물리 기반 건설 게임 베시지(Besiege)가 무대를 중세 전장에서 우주로 확장한다. 개발사 스파이더링 스튜디오(Spiderling Studios)는 2026년 2월 10일, 베시지의 신규 확장팩 ‘베시지: 더 브로큰 비욘드(Besiege: The Broken Beyond)’를 발표하고, 2026년 2분기 중 스팀(Steam)을 통해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더 브로큰 비욘드’는 베시지의 핵심 재미인 자유로운 건설과 파괴에 우주라는 새로운 테마를 결합한 확장팩이다. 플레이어는 별들 사이로 나아가 새로운 도전에 맞서고, 행성 간 대혼란을 일으키는 기계들을 직접 설계하게 된다. 이번 확장팩에서는 완전히 새로운 우주 테마 캠페인이 추가되며, 외계 세력과의 전투, 우주선 간 교전, 나아가 행성 자체를 파괴하는 극적인 전개까지 경험할 수 있다.
확장팩의 가장 큰 특징은 중력과 궤도 역학을 활용한 새로운 물리 시스템이다. 플레이어는 행성의 중력을 벗어나 대기권을 돌파하고, 우주 공간에서 기체를 안정적으로 제어해야 한다. 구형으로 구현된 행성과 비정형 중력 필드는 기존 베시지와는 전혀 다른 감각의 플레이를 제공하며, 창의적인 설계 능력을 한층 더 요구한다.
새롭게 추가되는 샌드박스(Sandbox) 모드에서는 거대한 달 형태의 구형 월드가 제공된다. 플레이어는 이 공간을 자유롭게 탐험하거나, 우주로 발사돼 궤도 상에 떠 있는 다양한 오브젝트와 미지의 요소들을 발견할 수 있다. 우주 전용 블록(Block)을 활용하면 파괴의 무대를 외계 행성으로까지 확장하는 것도 가능하다.
게임플레이 측면에서는 ▲우주 테마 캠페인 챌린지 ▲행성 간 이동을 위한 우주선 제작 ▲완전히 새로워진 연료 시스템 ▲저중력 환경을 활용한 멀티플레이(Multiplayer) 전투 등이 포함된다. 특히 멀티플레이 모드에서는 친구들과 함께 저중력 전장에서 전투를 벌이거나, 인게임 에디터(Editor)를 활용해 커스텀 레벨을 제작하는 등 확장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확장팩 프로젝트 리드(Project Lead)인 다니엘 슈미트(Daniel Schmidt)는 “이미 훌륭한 우주 게임들이 많이 존재하지만, 우리는 베시지만의 방식으로 완전히 다른 경험을 만들고 싶었다”고 밝혔다. 그는 “중세 건설 게임이었던 베시지의 미학을 우주로 옮기는 과정이 매우 흥미로웠으며, 다빈치(Da Vinci)와 쥘 베른(Jules Verne), 심지어 스페이스 오크(Space-Orks)에서 영감을 받아 창작 방향을 잡았다”며 “나무, 볼트, 로켓 부스터를 엮어 만든 ‘중세식 우주 프로그램’을 떠올리면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스파이더링 스튜디오는 늘 도전적인 아이디어에 뛰어들고, 그 과정을 통해 배우는 것을 즐긴다”며 “기상천외한 발상이 실제 게임으로 구현되는 모습을 보는 것은 정말 놀라운 경험”이라고 덧붙였다.
베시지는 2020년 버전 1.0 출시 이후 꾸준한 인기를 이어온 물리 기반 샌드박스 게임이다. 2024년 첫 확장팩 ‘더 스플린터드 씨(The Splintered Sea)’를 선보인 데 이어, 이번 ‘더 브로큰 비욘드’를 통해 다시 한 번 콘텐츠 확장에 나선다. 플레이어는 70종 이상의 블록을 활용해 전쟁 기계를 제작하고, 마을과 군대, 성채를 파괴하는 자유도를 즐길 수 있다. 총 55개의 싱글 플레이 캠페인과 대규모 샌드박스, 그리고 멀티버스(Multiverse) 멀티플레이 콘텐츠도 제공된다.
‘베시지: 더 브로큰 비욘드(Besiege: The Broken Beyond)’는 2026년 중 스팀에서 출시되며, 신규 이용자를 위한 확장팩 번들(Bundle)과 기존 이용자를 위한 단독 구매 옵션도 함께 제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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