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셋째 주 헝그리앱 랭킹은 말 그대로 '예측 불허'였다. 절대 강자처럼 보였던 작품들이 흔들리는 사이, 장수 게임과 신작들이 거센 반격에 나서며 순위표를 뒤흔들었다.
정상의 주인공은 지난주에 이어 하이브로의 '드래곤빌리지3'였다. 출시 직후 돌풍을 일으켰던 이 작품은 이번 주에도 단 한 번도 1위 자리를 내주지 않으며 독주 체제를 이어갔다. 하루 이틀 반짝 흥행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유저들의 관심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반면 가장 눈에 띄는 상승세를 보인 작품은 단연 '로블록스'였다. 지난주 8위였던 로블록스는 무려 6계단 상승하며 2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최근 다양한 사용자 제작 콘텐츠와 이벤트가 이어지면서 젊은 이용자층의 관심이 다시 집중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차트 그래프를 살펴보면 6~8위권을 유지하던 로블록스가 주말을 기점으로 급격히 탄력을 받으며 2위까지 직행한 모습이다.
3위는 마이크로펀의 '가십하버: 합성 & 스토리 게임'이 차지했다. 지난주 6위에서 두 계단 상승한 결과다. 한동안 5~8위권을 오가던 작품이지만, 스토리텔링과 퍼즐 요소를 결합한 특유의 게임성이 꾸준히 입소문을 타면서 상위권 고정 멤버로 자리 잡는 분위기다.
이번 주 차트에서 가장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낸 작품은 단연 '토이 삼국'이다. 무려 40위에서 출발해 단 이틀 만에 4위까지 치솟으며 이번 주 최고의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순위 그래프만 봐도 40위에서 35위를 거쳐 곧바로 TOP 5에 진입하는 폭발적인 상승세가 확인된다. 신작 효과와 함께 삼국지 IP 특유의 충성도 높은 팬층이 결합하면서 단기간에 강한 화제성을 만들어낸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5위였던 '킹샷'은 5위를 유지하며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갔다. 최근 몇 주 동안 상위권을 오르내렸지만 좀처럼 TOP 5 밖으로 밀려나지 않는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축구 열풍의 수혜를 입고 있는 'FC모바일'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난주 7위였던 FC모바일은 한 계단 오른 6위에 이름을 올렸다. 북중미 월드컵 개막이 다가오면서 축구 게임 전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영향으로 풀이된다.
반면 넥슨의 '메이플 키우기'는 아쉬움을 남겼다. 지난주 2위였던 메이플 키우기는 무려 5계단 하락한 7위로 내려앉았다. 주중 한때 2위까지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이후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며 결국 중위권으로 밀려났다. 오랜 기간 상위권을 지켜온 작품인 만큼 향후 반등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로얄 킹덤' 역시 지난주 4위에서 8위로 하락했다. TOP 5 단골 손님이었던 만큼 다소 의외의 결과지만, 최근 차트 경쟁이 워낙 치열해지면서 순위 유지 자체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9위는 '맛있는 여행: 합성 게임'이 차지했다. 지난주 9위를 유지하며 꾸준한 존재감을 이어갔다. 화려한 상승세는 아니지만 안정적인 유저층을 바탕으로 장기 흥행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10위에는 '로얄 매치'가 이름을 올렸다. 지난주 10위권 진입 이후 이번 주에도 자리를 지켜내며 캐주얼 퍼즐 장르의 저력을 입증했다.
TOP 10 밖에서는 의미 있는 역주행 사례도 포착됐다. 쿠로게임즈의 '명조: 워더링 웨이브'는 19위에서 11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리며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대형 업데이트와 신규 콘텐츠에 대한 기대감이 이용자들의 관심을 다시 끌어모은 것으로 분석된다.
6월 3주차 헝그리앱 랭킹은 신작 돌풍과 장수 게임의 반격, 그리고 역주행 작품들의 약진이 동시에 펼쳐진 한 주였다. 드래곤빌리지3의 독주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로블록스와 토이 삼국이 상승세를 유지할 수 있을지, 그리고 메이플 키우기를 비롯한 기존 강자들이 어떤 반격 카드를 꺼내들지 관심이 모인다.
이제 헝그리앱 차트는 단순한 인기 순위를 넘어, 유저들의 취향 변화와 시장 흐름을 가장 빠르게 보여주는 바로미터가 되고 있다. 다음 주에는 또 어떤 작품이 새로운 주인공으로 떠오를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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