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드 맥스(Mad Max)’와 ‘트위스티드 메탈(Twisted Metal)’을 연상시키는 광기의 차량 전투 게임이 등장했다.
인디 개발자 하킴 엘레이데이(Hakim Elayday)가 약 2년 반에 걸쳐 개발한 차량 전투 슈팅 게임 ‘매드 메탈(Mad Metal)’이 스팀(Steam)을 통해 정식 출시됐다. 고속으로 질주하면서 상대 차량의 특정 부위를 직접 파괴하는 독특한 전투 시스템을 앞세운 작품이다.
‘매드 메탈’의 가장 큰 특징은 단순히 상대 차량의 체력을 깎아 파괴하는 방식에서 벗어났다는 점이다. 핵심 시스템인 ‘데드 에임(Dead Aim)’을 사용하면 추격전 도중 시간을 느리게 만들고 적 차량의 개별 부품을 조준할 수 있다.
연료 탱크를 노려 폭발시키거나 바퀴를 날려 차량을 통제 불능 상태로 만드는 식이다. 문짝이나 주요 부품도 직접 공격할 수 있어 어떤 부분을 먼저 제거하느냐에 따라 전투 양상이 달라진다. 플레이어 차량뿐 아니라 적 차량 역시 연료 탱크와 바퀴, 운전자 등 각각의 요소로 구성돼 있어 순간적인 판단이 중요하다.
멀티플레이 콘텐츠도 다양하게 마련됐다. 2명이 협력하는 ‘익스트랙션(Extraction)’에서는 점차 강력해지는 적의 공세를 버텨낸 뒤 보스와 싸우고, 최종적으로 지정된 지역까지 이동해 탈출해야 한다.
다른 이용자의 오픈월드에 난입하는 ‘인베이전(Invasion)’에서는 상대의 세계에 들어가 친구가 될지 적이 될지를 직접 선택할 수 있다. 여기에 일대일 대결에 집중한 ‘데스매치(Deathmatch)’도 제공된다. 랭크 및 비랭크 엠엠알(MMR) 시스템을 통해 비슷한 실력의 이용자끼리 대전을 즐길 수 있다.
싱글 플레이에서는 총 8개의 음성 및 내레이션이 포함된 캠페인이 펼쳐진다. 주인공 잭(Jack)은 기계들이 인간을 단순히 살해하는 대신 납치해 새로운 존재로 변화시키는 미국을 무대로 사라진 딸을 찾아 나선다. 이미 아내를 잃은 잭이 딸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자신 역시 점차 변해가는 이야기가 차량 전투와 함께 전개된다.
차량 커스터마이징도 상당한 비중을 차지한다. 9종의 기본 차량과 80개 이상의 부착물을 조합해 자신만의 차량을 만들 수 있으며, 장착하는 부품에 따라 차량의 주행 감각과 사운드까지 달라진다. 플레이 도중 획득하는 강화 요소를 이용해 예상하지 못했던 방향으로 차량 세팅을 변화시키는 것도 가능하다.
사운드트랙 역시 차량의 피해 상태에 맞춰 음악이 변화하도록 구성됐다. 스칼렛 문(Scarlet Moon)의 제이슨 나폴리타노(Jayson Napolitano)가 제작에 참여했으며, 싱어송라이터 스테파니 키오(Stefani Keogh)를 비롯해 프랭크 반트 엔데(Frank van 't Ende), 아이뎀 그레이(Idem Grey) 등이 음악 작업에 참여했다.
‘매드 메탈’은 게임패드를 완벽하게 지원하며 스팀 덱(Steam Deck)에서도 플레이할 수 있다. 단순히 상대 차량을 향해 화력을 쏟아붓는 대신 “어느 부품부터 날려버릴 것인가”를 고민하게 만드는 부위 파괴 시스템이 기존 차량 전투 게임과 차별화되는 핵심 요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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