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경기시간에서 두 그룹은 차이를 보인다. 라이즈 그룹의 평균 경기 시간은 34분 36초로, 레전드 그룹(31분 14초)보다 약 3분 20초가량 더 길다. 또한 3라운드에서 레전드 그룹은 T1과 젠지가 맞붙은 두 경기만 풀 세트 접전으로 끝났지만 라이즈 그룹에서는 15경기 가운데 6경기가 3세트까지 진행됐다. 이 기록들은 라이즈 그룹이 치열하게 경기를 치렀음을 증명하고 있다. 실제로 각 그룹의 분당 평균 킬 수를 비교해봐도 라이즈 그룹의 분당 평균 킬 수가 레전드 그룹보다 약 16% 가량 높았다.
올해부터 새롭게 도입된 오브젝트인 ‘아타칸’에서도 두 그룹의 게임 진행 방식이 확실히 달랐다. 레전드 그룹에서는 상위권인 젠지, 한화생명e스포츠, T1이 아타칸을 가져간 세트에서 100% 승률을 기록 중이며 레전드 그룹 전체의 아타칸 획득 시 승률도 무려 약 87%에 이른다. 이는 오브젝트를 획득한 뒤 확실하게 주도권을 잡고 경기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거나 확실한 신념을 가진 상황에서만 오브젝트 사냥에 나서는 레전드 그룹의 특성을 드러낸다고 볼 수 있다.
반면 라이즈 그룹의 아타칸 획득 시 승률은 약 62%로, 아타칸 사냥이 승리에 영향을 미치긴 하지만 다른 변수들이 작용하면서 최종 결과가 달라지는 경우가 자주 등장한다고 풀이할수 있다.
○ 4라운드 1주 차 골드킹은 ‘바이퍼’ 박도현…'에이밍' 김하람 추격 중
한화생명e스포츠의 바텀 라이너 '바이퍼' 박도현이 총 획득 골드 69,676(평균 17,419골드)으로, 2위 ‘디아블’ 남대근과 약 2,000 골드 차이를 벌리며 4라운드 1주 차 골드킹을 차지했다. 박도현은 지금까지 3번째로 골드킹에 선정되며 총 4번 선정된 디플러스 기아 바텀 라이너 '에이밍' 김하람의 뒤를 바짝 쫓고 있다.
박도현은 6일 농심 레드포스와 8일 kt 롤스터를 상대한 경기에서 큰 활약을 펼치며 두 경기 모두 '플레이어 오브 더 매치(Player of the Match; POM)'에 선정됐다. 특히 6일 경기에서는 카이사로 쿼드라킬을 기록했으며 8일 경기에서는 1세트 유나라로 한 번도 죽지 않는 플레이를 선보이는 등 활약을 이어갔다. 박도현은 현재 LCK 개인 통산 499전을 치렀고 곧 500전 출전을 앞두고 있어 앞으로의 행보에도 관심이 쏠린다.
우리은행은 주차 별로 평균 골드 획득량이 가장 높은 선수를 골드킹으로 선정해 순은 주화를 지급한다. 수상 횟수가 가장 많은 선수는 LCK 어워드에서 ‘연간 골드킹’으로 선정, 골드바가 시상될 예정이다. 또한, 팬 참여 이벤트인 ‘골드킹을 찾아라!’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우리은행 Won뱅킹 앱 ‘이스포츠관’ 내 ‘LCK’ 탭을 통해 해당 주차의 골드킹을 예측할 수 있으며, 추첨을 통해 해당 주 차 수상 선수의 친필 사인이 담긴 폴라로이드 사진이 제공된다.
2025 LCK 4라운드는 매주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서울 종로구 롤파크의 LCK 아레나에서 하루 두 경기씩 치른다. 3~5라운드는 레전드 그룹과 라이즈 그룹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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